김미경이 글은 번역된 글 입니다. 원본 기사 보기 (Read here for the English version).
일본 여행하면 동경 또는 오사카를 떠올리지만 이번에 색다르게 오키나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남쪽에 자리 잡은 오키나와의 먹거리는 일반적인 일본 음식과 색다른 음식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오키나와는 예전에 류큐라는 다른 한 왕국이었다. 류큐 왕국 시절 중국의 영향을 받고 이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의 영향을 받은 오키나와 먹거리는 오키나와만의 강한 특색을 나타낸다. 또 영양가 많고 몸에 좋은 슈퍼푸드로 유명하다.
당신을 군침 흘리게 만들 16가지 오키나와 먹거리를 소개한다.
1. 눈꽃 소금 아이스크림
오키나와에는 유명한 아이스크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소금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유키시오 소금 제염소에서 파는 이 아이스크림은 먹는 방식이 특이한데 소프트아이스크림에 각종 소금을 쳐서 먹는 방식이다. 히비스커스, 코코아, 와사비, 그린티 등 독특한 소금을 뿌려 먹을 수 있다. 일본어로 ‘유키’는 눈이라는 뜻이고 ‘시오’는 소금이라는 뜻으로 유키시오는 ‘눈소금’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유키시오 소금은 바닷물을 끌어다 증발시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암반에 고여있는 해수에다 강한 열을 분사시켜 소금을 만들어 간수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와사비맛 소금이 아이스크림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니 시도해보자. 톡 쏘는 처음 맛과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더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가격: 350 ¥ (3,500원)
2. 사타안다기 (오키나와 명물 도넛)
Image credit: Hajime NAKANO
달콤한 오키나와 먹거리 사타안다기는 오키나와 방언에서 비록된 말로 ‘사타’는 설탕, ‘안다’는 기름, ‘다기’는 튀김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넛을 뜻한다. 겉은 바삭 하며 속은 폭신하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 하와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이 오키나와 도넛은 고구마, 팥, 설탕, 흑설탕 맛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 80-100 ¥ ( 800-1,000원)
3. 타코라이스
Image credit: Arnold Gatilao
타코, 치즈, 양배추, 다진 소고기, 야채를 밥 위에 올려 먹는 오키나와식 덮밥이다. 타코라이스는 오키나와에 상주한 미군들에게 인기가 좋다. 살사 소스를 곁들여서 매콤하게 즐겨보자
가격: 500-800¥ (5,000-8,000원)
4. 자색 고구마 타르트
Image credit: Okashigoten
적당한 단맛이 좋은 오키나와의 자색 고구마 타르트는 오키나와에서 꼭 사와야 할 대표 기념선물이다. 현지인들도 자주 다녀가는 전통 과자 가게 오카시고텐에서 선물용으로 좋은 자색고구마 타르트를 구입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선물해보자.
가격: 2,160¥ (22,000 원) (12개/1박스)
5. 우미부도
Image credit: Hajime NAKANO
‘바다포도’ 라고 직역되는 우미부도는 오키나와 지역에서 자라는 특산물이며 녹색 캐비어라고도 일컬어 진다. 작은 녹색 구슬을 엮은 듯한 모양새로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이며 간장이나 식초에 찍어 맥주 안주로 먹거나 회와 같이 밥에 올려 먹을 수 있다. 우미부도는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칼로리가 낮아 건강에도 매우 좋은 오키나와 먹거리다.
6. 라후테 (돼지고기 찜)
Image credit: ayustety
라후테는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 받는 오키나와 대표 돼지고기 요리이다. 라후테는 달짝지근한 간장 베이스에 삼겹살을 오래 졸여 만들며 입안에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육질이 매력이다. 라멘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차슈처럼 오키나와 소바에 고명으로도 곁들여 먹거나 밥 반찬 또는 맥주 안주로도 즐길 수 있다..
가격: 1,000-1,500¥ (10,000-15,000원) (1 인분)
7. 오키나와 소바
Image Credit: ayustety
소바라는 명칭 때문에 흔히 접하는 소바로 혼돈하면 안 된다. 오키나와 소바는 다른 지역의 소바와 다르게 메밀면이 아닌 오직 밀가루로 만든 면을 사용한다. 또한 돼지뼈와 가랑어포를 고아 만든 육수는 쯔유보다 라멘 육수에 더 가깝다. 오키나와 소바의 날까지 있다. 10월 17일로 이 날은 오키나와 소바를 할인된 가격 또는 색다른 맛으로 즐겨보자.
가격: 500-800¥ (5,000-8,000원)
8. 아와모리
Image Credit: OCVB / OPG (top), Scott R (bottom)
오키나와의 전통주 아와모리는 오키나와식 소주로 알갱이가 긴 것이 특징인 안남미로 빚는 전통 술이다. 도수는 대게 30-43인 이 술은 항아리에서 숙성하여 더욱더 그윽한 맛을 낸다. 아와모리에 독사 반시뱀을 넣어 만듯것을 하브슈라고 하는데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와모리는 일본 본토 주류보다 세금을 감면 받고 있기에 보다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 500¥ 750ml (5,000원)
9. 고야 참푸르 (여주 볶음)
Image credit: OCVB / OPG
오키나와 가정식인 고야 참푸르는 여주, 두부, 계란, 돼지고기를 볶은 요리이다. 간단한 재료로 만든 요리지만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오키나와인 만큼 현지인들은 오랜 시간 이 레시피를 다듬어 오키나와만의 맛있는 특색 음식을 완성하였다. 오키나와에 가면 고야 참푸르를 꼭 맛보자.
가격: 980¥ (9,900원)
10. 야기 사시미 (염소고기 희)
Image credit: Pelican
염소 고기 요리는 다른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염소고기 회는 오키나와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산물이다. 맛있는 염소 고기 회를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는 염소요리 전문점인 Nanzan 을 추천한다. 쫄깃하며 염소 특색의 맛과 향이 강한 염소회는 입문자가 즐기기엔 다소 강한 맛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가격: 1,200-1,500 ¥ (12,000-15,000원)
11. 미미가 (돼지 귀 요리)
Image credit: Ryosuke Hosoi
일반적으로 돼지 귀와 귀껍질 요리를 별미라고 여기지는 않지만 오키나와의 미미가를 맛본다면 생각이 달라 질것이다. 미미가는 표피의 털을 불에 구운후 삶거나 찐 후 식초, 된장, 땅콩 버터 등에 무친 음식인데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중독성 있다. 콜라겐이 풍부하여 건강과 미용에도 좋은 미미가는 현지인들의 사람을 듬뿍 받는 음식이다.
가격: 1000¥ (10,000원)
12. 시쿠와사 (히라미 레몬)
Image credit: OCVB / OPG
이름처럼 시큼한 맛이 일품인 감귤류의 과일로서 히라미레몬이라고도 불린다. 비타민, 칼슘, 미네랄이 풍부하며 튀김, 생선등 각종 요리에 곁들이거나 꿀을 첨가하여 달콤한 캔음료수로 많이 즐긴다. 11월부터 수확이 시작되니 겨울에 오키나와를 방문하면 이 지역제철 과일을 꼭 먹어보자.
가격: 150¥ 1캔 (1,500원)
13. 아구 (오키나와 토종 흑돼지)
Image credit: OCVB / OPG
꼭 먹어봐야 할 오키나와 먹거리 중에는 돼지고기 요리가 많다. 오키나와에서는 “오키나와 사람은 돼지 소리 빼고 다 먹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지인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런 오키나와에서도 이상적인 돼지고기로 사랑받는 고기는 돼지 계의 와규로 불리는 아구이다. 아구는 검은 멧돼지처럼 생긴 오키나와 토종 흑돼지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육질과 단맛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게다가 일반 돼지보다 콜라겐이 많고 콜레스테롤은 적어 영양가 높고 미용에도 좋은 최고의 돼지고기라고 할 만 하다.
가격: 3,500 ¥ (35,000원)
14. 친스코 (전통 쿠키)
Image credit: Kkkdc
오키나와 전통 과자이자 오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쿠키인 친스코는 버터대신 라드를 사용하여 구운 과자로 중국에서 전해졌다고 한다. 귀국하기 전에 오키나와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용 과자로 꾸준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친스코를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
가격: 1,600 ¥ 12개/1박스 (16,200원)
15. 오리온 맥주
Image credit: Hajime NANAKO
오키나와 먹거리와 같이 시키면 좋을 음료로는 오리온 맥주를 추천한다. 오키나와에서 맥주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리온 맥주는 비교적 가볍고 담백한 맛으로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양조장 뒤에 있는 산에서 나오는 샘물로 제조하여 더욱더 신선한 맛을 자랑하는 오리온 맥주로 갈증을 해소해보자
16. 블루씰 아이스크림
오키나와의 명물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오랫동안 현지인들에게 사랑받은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68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본 본토 오키나와 특산품으로 만든 자색고구마 맛, 소금 쿠키 맛, 딸기 치즈케이크 등 이색 맛이 인기다.
가격: 280¥ (2,800원)
